군산에서 즐기는 우리 맥주…6월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지난해 열린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지난해 열린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군산시 제공]

홍인철 기자 = 전북 군산에서 만든 수제 맥주와 감성적인 블루스(blues) 음악을 즐기는 '제2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이 6월 16∼18일 열린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옆 주차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군산 수제 맥주 생산업체 5곳이 맛과 향이 다른 2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또 치킨과 부각, 건어물, 튀김 등을 파는 20개 음식 부스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도 들어서며 보리막걸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 밴드와 호원대 실용 음악학부, 직장인 밴드, 공연예술단체 등이 축제 기간 매일 수제 맥주의 청량감을 더하는 선율을 선보인다.

국내 보리 주산지인 군산은 2021년 10억원을 들여 수제 맥주 공동 양조장과 판매장을 갖춘 '군산 비어 포트'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곳의 4개 업체는 군산 맥아를 활용한 밀맥주·라거·흑맥주·에일 등의 수제 맥주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1만6천700여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3만명가량이 찾을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시는 관람객 동시 수용 능력을 2천500석에서 5천석으로 확대했으며 맥주 추출기 및 음식 부스를 늘려 주문 대기시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채왕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축제는 수제 맥주와 블루스 음악을 접목하는 차별성으로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면서 "국내 수제 맥주 시장에 군산 맥아의 판로를 확대해 농가들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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