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보고관 "한국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환영"

인터뷰하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인터뷰하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023년 3월 22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와 인터뷰하고 있다. [ 자료사진]

김승욱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을 환영했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한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개적으로 보고한 것을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VOA가 11일 보도했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공개 보고는 국제사회 등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 당국이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대한 지속적인 의혹에 답변하고 국제 인권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 달 30일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인권보고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작성됐지만 그간 탈북민의 개인정보 노출 우려와 북한의 반발 등을 고려해 비공개했으나, 올해부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공개 발간으로 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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