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잉원 맞이한 美연구소·레이건도서관 제재

中 기관과의 교류 제한하고 관계자 4명 입국금지·자산동결

회담하는 매카시 美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
회담하는 매카시 美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

차이잉원 대만 총통(왼쪽)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미국 의전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9박 10일 일정으로 중앙아메리카 2개국인 콰테말라와 벨리즈를 순방한 차이 총통은 이날 귀국길에 캘리포니아를 들렀다. 2023.04.06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기간 차이 총통을 맞이한 미국 허드슨연구소와 레이건도서관 및 그 관계자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7일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두 기관에 대해 중국 내 대학, 기관, 기타 조직 및 개인과의 거래, 교류, 협력을 엄격히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사라 메이 스턴 허드슨연구소 회장과 레이건재단 소속 조앤 드레이크 등 4명에 대해 중국 입국 불허, 중국 내 재산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활동 금지 등 제재를 부과했다.

허드슨연구소는 차이 총통이 지난달 말 중앙아메리카 순방 길에 경유한 뉴욕에서 차이 총통에게 상을 수여하고 연설 기회를 제공했으며, 레이건도서관은 5일(현지시간) 차이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 장소였다.

이에 앞서 중국은 같은 날 대만의 주미대사 격인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에 대해서도 유사한 제재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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