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산불에…소방청, 긴급중앙통제단 가동

직원 비상소집…행안부, 홍성 산불 피해 최소화 지시

인왕산 산불 진화작업
인왕산 산불 진화작업

김주성 기자 = 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4.2

계승현 기자 = 2일 서울,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자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이 긴급 대처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 12분 직원 비상소집을 했다. 현재 서울, 대전, 홍성 산불에 대해 소방청은 대응 최고수준(3단계) 아래인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화선 구축에 힘쓰고, 선제적으로 인명 대피를 유도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시간 화재진압에 대비해 현장 대원의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성호 행안부 난안전관리본부장도 홍성군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에 가용자원을 신속히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막고, 재난문자로 주민들에게 산불 진행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라고 했다.

필요한 경우 주민 대피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두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전국에서 산불이 나고 있으므로, 모든 가용자원의 출동 태세를 점검하는 등 화재 초동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
2일 홍성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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