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순환버스 '8001번' 신설…8일부터 주말마다 운행

남산공원 순환버스 8001번 노선도
남산공원 순환버스 8001번 노선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남산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8일부터 주말마다 남산공원을 순환하는 8001번 버스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남산공원에는 남산과 청와대를 오가는 01번 버스가 운행 중이나 주말에는 이용자 증가와 도심 집회로 인해 배차 간격이 벌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시는 01번 버스 주말 이용객이 평일의 1.7배에 이르고, 낮 시간대 남산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주말 전용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8001번 버스는 남산예장주차장→충무로역2번출구→동대입구역→국립극장·반얀트리호텔→남산서울타워→남산도서관→남산케이블카→남산예장주차장을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10시, 막차는 오후 7시에 출발한다.

운행 횟수는 하루 63회, 배차 간격은 평균 7분(5∼20분)이다.

8001번 신설로 01번의 남산공원 운행 횟수는 156회에서 120회로 줄어든다. 그러나 01번과 8001번을 합한 운행 횟수는 총 183회로 기존보다 27회 늘어난다고 시는 설명했다.

8001번은 현금 없는 버스로 운영된다. 교통카드가 없다면 온라인 계좌이체로 요금을 내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001번 버스 신설로 남산공원 등 주요 명소 방문과 산책길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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