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행복지표 하락…자연환경 쾌적성 가장 낙폭 커

거의 모든 지표 1년 전보다 낮아…작년 1천명 조사 결과

대전시민 행복지표 하락
대전시민 행복지표 하락

[대전세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윤덕 기자 = 지난해 대전시민 행복지표를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문항에서 전년(2021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9∼30일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자연환경의 쾌적성은 2021년보다 0.7점 낮아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생활환경 안정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하는 일의 가치, 주거 안정성, 행복감 등 6개 문항은 0.6점 하락했다.

의료서비스 접근성, 공중보건 실천력, 문화·여가 향유 여건 만족도, 시정에 대한 신뢰, 시정에 대한 인지도 등 5개 문항도 0.5점 낮아졌다.

평생교육 접근성, 개인 건강 자족감, 이웃에 대한 신뢰, 소비생활 만족감 등 4개 문항은 0.4점 하락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문항은 6.3점인 의료서비스 접근성이었다.

그 뒤를 생활환경 안정성(6.1점),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이상 5.9점), 자연환경의 쾌적성과 공중보건 실천력(이상 5.8점) 등이 이었다.

반면 시정에 대한 인지도는 4.5점으로 가장 낮았고, 소득 충분성도 4.6점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 때 새로 추가된 종합적인 행복도와 고용·일자리 안정성은 각각 5.5점과 4.7점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 평균을 보면 대덕구가 6.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 5.57점, 중구 5.52점, 동구 5.30점, 서구 5.27점 순이었다.

종합적인 행복도에 있어 남성과 여성 평균은 모두 5.5점이었다.

다만 하는 일의 가치, 문화·여가 향유 여건 만족도, 시정에 대한 인지도 문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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