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M, 공개매수 종료후 10% 급락…10만원선 붕괴

SM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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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송은경 기자 = 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SM) 공개매수가 경쟁률 2 대 1을 넘기며 마무리되자 SM 주가가 27일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 대비 10.45% 하락한 9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M 공개매수 최종 경쟁률이 2.27 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배정 비율은 44%로, 100주를 신청한 SM 주주는 44주만 주당 15만원을 받고 카카오에 팔 수 있다.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식 수는 모두 1천888만227주로, 현재 매매금지(락업)에 걸려 있다. 카카오가 매수하지 않는 잔여 주식 1천54만6천585주는 28일에 매매금지가 해제돼 장내 거래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에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나올 것을 우려한 SM 주주들이 이날 서둘러 주식을 매도하면서 낙폭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32% 하락한 17만9천400원에, 카카오는 전장 대비 2.12% 하락한 6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브는 보유 주식 전량(375만7천237주)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해 처분하려 했으나, 이 중 44%밖에 팔지 못하게 되면서 거액의 평가손실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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