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상징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4년 만에 개최

31일 그린나래 일원서 개막…벚꽃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 십리벚꽃길

[경남 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정헌 기자 = 국내 최대 벚꽃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 일원에서 4년 만에 벚꽃축제의 막이 오른다.

하동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하동 그린나래 일원에서 벚꽃가요제, 청소년 댄스 경연, 우수 농·특산물 할인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축제 첫날 화개면 풍물패 '뫼가람'의 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레크리에이션, 축제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벚꽃가요제 예선, 관광객과 함께하는 장기자랑, 벚꽃가요제 본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예선과 결선이 차례로 열리며 이어 벚꽃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경연 시상식,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군은 이번 축제를 5월 4일 개막하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홍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방문 바란다"며 "관광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매년 3월 말~4월 초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다.

특히 십리벚꽃길은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벚나무 아래를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 '혼례길'로 불리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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