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지면적 제한돼…지역간 차이 줄여야"

밭일하는 북한 황해북도 주민들
밭일하는 북한 황해북도 주민들

[ 자료사진]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9일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 당의 농업발전관' 제하의 기사에서 "농업부문을 지역간, 단위간 격차가 없이 다같이 균형적으로 추켜세워 농업의 전반적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지면적이 제한되여 있는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의 파동성을 없애지 않고서는, 지역과 단위들 사이의 차이를 줄이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자기 실정에 맞는 발전방식과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면서 "200여개 시, 군당위원회가 자기 지역의 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작전을 바로하고 군내 농촌리들의 사업을 옳게 지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지가 많은 지리적 특성을 극복하고 농업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각 지역이 머리를 짜내라고 주문한 것이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폐막한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농촌정책과 관련해 "모든 농장들에서 정보당 수확고를 높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심각한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알곡'을 올해 경제분야에서 반드시 달성해야 할 12개 고지의 첫 번째로 제시하는 등 농업 생산량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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