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6억5천만원 투입

서울 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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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 철 수]

고은지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억5천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금은 재난안전시설물을 보수·보강하고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우선 쓰인다.

노후 시설물의 안전 강화, 도로·하수 시설 보수,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 설치·유지, 기타 주민 공동시설 보수 등에도 사용된다.

지원 규모는 각 사업비의 50∼70%이고 단지당 최대 1억3천만원이다.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최대 60∼80%를 지원한다.

구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런 내용의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중구 내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총 66곳이다.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을 위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승인받은 곳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증빙서류를 다음 달 14일까지 중구청 주택과에 내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적법성·필요성 여부를 검토·심의해 5월 중 지원 대상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도심부에 자리한 중구는 그간 여러 규제로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쉽지 않았다"며 "구민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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