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민간헬기 '쾅'소리후 추락 2명 사망…송전탑 공사중 사고

전선 운반 중 송전 선로 걸림 추정…경찰, 사고 원인 등 조사

영월서 민간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영월서 민간 헬기 추락 사고 발생

15일 오전 7시 46분께 강원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서 헬기 1대가 마을회관 인근으로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탑승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화재 등 2차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2023.3.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현 박영서 강태현 기자 = 15일 오전 7시 46분께 강원 영월군 북면 공기리에서 AS350B2 기종 민간 헬기 1대가 마을회관 인근 산 중턱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 A(65)씨와 화물 운반 업체 관계자 B(51)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헬기 추락으로 인한 화재 등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주민 등은 일을 하는데 '쾅' 소리가 나고 헬기가 추락했다고 신고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송전탑 공사를 위해 전선을 운반하던 중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

도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지자체에서 산불 헬기로 임차해 사용했으나 최근 항공사에서 회수한 뒤 사용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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